STORY | 스토리
진짜 수박, 머리에 뒤집어 쓰고 편의점 습격한 절도범 일당
2020.05.20 4:06 PM

최근 미국 경찰이 편의점에서 절도를 저지른 용의자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미국에서 절도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 경찰서가 공개한 사진의 용의자들은 네티즌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는데요. 이들이 수박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Fox News"와 "ABC 8 News"가 이 사건을 전했습니다.

"ABC 8 News"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루이자경찰서가 쫓고 있는 용의자는, 지난 5일 오후 9시 35분경에 편의점 "시츠(Sheetz)"에서 절도를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검은색 트럭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합니다.

편의점 내에 있던 CCTV에 절도범 2명의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그들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수박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수박의 눈 부분에는 2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습니다.

지난 16일 루이자 경찰서는 용의자들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수사에 도움이 될 시민들의 제보를 공개 요청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기묘한 모습을 한 용의자들에 대해 “수박머리”라고 부르며 관심을 가졌습니다.

최근 용의자 두 명 중 한 명인 저스틴 (Justin M. Rogers, 20)이 체포됐습니다. 절도 및 공공장소에서 허가 없이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편의점의 한 고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같은 시기에 어떤 종류의 마스크를 쓰던 상관은 없지만, 적어도 수박 마스크는 상상도 못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고객도 “정말 어이가 없다. 수박 강도라니. 정말 미친 짓이다.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멍청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수박 마스크를 쓴 절도범 두 명이 편의점에서 무엇을 훔쳤는지, 왜 수박마스크를 써야만 했는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