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운동 후 땀 냄새가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2020.05.19 1:45 PM

일반적으로 땀 냄새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심리 과학 전문지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린 새로운 논문이 의외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 논문은 운동을 한 후 흘린 땀에서 나는 냄새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인데요. 정말 그럴까요?

온라인 미디어 트릴이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논문은 어떤 근거로 땀냄새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결론을 내린 걸까요?

땀에는 '화학신호'라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물질은 땀을 흘리는 사람의 감정 상태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포나 혐오감 같은 부정적 감정이 땀에 의해 전염된다는 것은 밝혀졌는데요.

긍정적인 감정의 전염에 대해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행복한 상황에서 분비된 땀은 그 땀에 노출된 사람을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즉, 행복한 사람이 흘리는 땀은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매개체 같은 역할을 하는 겁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백인 남성 12명을 선정해 샘플을 체취했는데요. 실험에 참가한 남성의 땀을 재취하는 동안 실험자들에게 세 가지 감정(공포, 행복, 중립)을 일으키는 영화를 보게 했습니다.

36명의 여성들이 샘플로 체취된 땀의 냄새를 맡았는데요. 무서운 영화를 본 남성에게 재취한 공포의 땀 냄새를 맡은 여성의 '중간 전두엽(두려움을 느꼈을 때 반응하는 뇌의 일부)'이 활발해진 걸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영화를 본 남성의 땀냄새를 맡은 여성의 뇌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의 전달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건데요.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만큼 감정 설문 조사 행복 점수가 높지 않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땀냄새에 포함된 공포의 감정은 비교적 잘 전달된 반면, 긍정적인 감정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아무래도 긍정적인 감정을 얻기 위해서는 직접 땀 흘리며 운동을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