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에서나 동물보호시설의 동물들은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데 최근 들어 미국의 동물보호시설이 텅 비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자가격리를 하는 감염 의심자나 외출을 삼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로운 가족에 의해 동물들이 입양되거나 자원봉사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라고 합니다.
"New York Post"와 "Fox News"가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시카고 애니멀 케어 앤드 컨트롤(Chicago Animal Care and Control)'이 보호하던 강아지와 고양이가 새 가족을 찾거나 자원봉사자에게 인계되었다는 소식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시카고시가 운영하는 이 단체는 주인을 만나지 못한 동물의 40%를 보호하고 있었는데요. 이번달 7일 오후, 대부분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떠나 보호소가 텅 비었다면서 페이스북에 보호소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새로운 애견, 애묘 가족을 맞이한 주인들의 따뜻한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요. 지난 달 21일 시카고에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져, 사람들이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 반려동물의 입양이 활발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리노이주로부터 1600킬로 정도 떨어진 콜로라도주에서도 지난 달 26일에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동물보호 단체 "Humane Society of the Pikes Peak Region"의 모든 강아지와 고양이도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