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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나무늘보를 만나면 무슨 일이? (영상)
2020.04.05 5:39 PM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들은 동물원이나 수족관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잠정적으로 폐쇄조치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미국 텍사스의 폐관 중인 한 수족관에서 돌고래가 나무늘보를 만나 크게 좋아하는 영상이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돌고래가 어떻게 나무늘보를 만났다는 거지? 의문이 들 텐데요. 거기엔 다 사연이 있습니다.

이 사연을 이 사연을 'LAD bible', 'NDTV' 등이 전했습니다.

 텍사스주에 자리 잡은 한 수족관 페이스북에 올해 3월 26일 게시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수족관은 다른 많은 시설과 마찬가지로 관람객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4월 말까지로 정해진 폐관 기간 중에도 직원들은 매일 출근해서 동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스태프들은 관람객이 없는 한적한 관내가 동물들에게도 무척이나 지루한 시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관내에서 인기 있는 나무늘보 '치코'와 '제나'에게 수중생물을 보여줄 계획을 세웠습니다.

나무늘보로서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좀처럼 잡을 수 없는 바다생물의 만남이라, 나름 흥미진진했는데요. 만남이 이루어지기로 한 날, 제나가 곤히 잠들어 버려 수족관 투어는 치코만이 하게 되었는데요.

치코는 수족관 직원이 들고 있는 굵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관내를 돌아다니며, 열대어와 악어, 상어 등을 둘러봤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바다생물들이 낯설고 놀라울 만도 한데요. 치코는 크게 흥분하는 기색 없이 차분하게 바다생물들과 만났습니다.

그러다 4마리의 돌고래가 있는 수조에 도착하는 순간, 갑자기 아크릴 유리 너머의 돌고래들이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치코에게 다가왔습니다.

돌고래 '리코'와 '스쿠너'는 처음 보는 사람 이외의 육지 생물에게 흥분하면서 웃음을 짓고 있는듯한데요. 입을 크게 벌리고 무엇인가를 말하거나, 뒤를 돌며 마치 치코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몸짓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누가 보아도 돌고래는 아이처럼 들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페이스북에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여러 댓글을 달았습니다.

"돌고래야~ 우리에게 멋진 웃음을 주어서 고마워.", "돌고래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반가운 게 틀림없어.", "와우, 뷰티풀 데이!", "너희도 정말 지루해 했구나... 안타까워!" 등의 댓글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무늘보 치코는 수족관 안을 순회하는 동안에도 무척 졸려 보이네요. 그래도 해파리에겐 흥미를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훗날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수족관이 관람객들로 가득 채워지면 정말 멋진 추억이 되어 두고 두고 회자될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에도 동물들의 만남을 주선한 동물원과 수족관 스태프 여러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