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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원룸 아파트서 130마리 고양이 키운 여성
2020.02.14 9:20 PM

애니멀 호더라는 말, 아시나요? 동물을 키울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 열악한 환경에 동물들을 매우 많이 키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없어 동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죠.

이런 애니멀 호더가 최근 또 발견돼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는 애니멀 호더 A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A씨의 사연을 먼저 듣게 된 곳은 바로 지역 동물 보호단체였습니다. 당시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은 "A씨의 집에 매우 끔찍한 냄새가 난다", "고양이 소리가 난다"고 신고했고, 이에 단체 측에서 직접 나선 것입니다.

안은 매우 끔찍했습니다. 한 칸짜리 방에 130마리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중 50마리는 구조해 다른 센터로 이송하거나 입양했지만, 아직도 80마리의 고양이들은 A씨의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버는 모든 돈을 고양이들의 식량에 투자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130마리의 고양이들을 배부르게 먹일 수 있을 정도의 돈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A씨는 "4년 전 거리에서 임신한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 이후 계속해서 새끼를 낳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혼 후 계속 아파트에 살면서 고양잉게 애정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봉사자 측은 "130마리 중 절반은 이미 영양실조 상태였다"며 "너무 많아 서로 지나갈 때 몸을 비비면서 지나가야 할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단체는 현재 이 고양이들이 충분한 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용 집을 지어 80마리의 고양이들도 편안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