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휴대전화 사용량 높을수록 갑상선암 걸릴 확률 높아진다"
2020.02.14 7:52 PM

휴대전화를 많이 쓸수록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휴대전화에 나오는 높은 주파수의 전자파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진은 전문 저널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관련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코네티컷주 주민 900여 명을 조사해했습니다. 소위 '스닙스(SNPs)'라 불리는 '단일 염기 변이(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가 있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걸 발견했죠.

연구진들은 총 176개의 유전자로 관련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중 휴대전화 사용자의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이는 스닙스 10개를 발견했습니다. 그중 4개의 유전자에서 스닙스가 관찰된 휴대전화 사용자는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그다지 높지 않은 사람의 2배를 넘겼습니다.

참고로 유전적으로 암에 잘 걸리는 성질과 휴대전화 사용이 갑상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장 야 웨이 '환경 건강 과학과' 교수는 "유전적으로 병에 잘 걸리는 성질이, 휴대전화 사용과 갑상선암의 상관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이 고도 무선주파수 방사(RFR)에 민감한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의 (전자파) 방사와 특정 유전자의 스닙스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