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유리창이 박살난 차량...."절도범은 차 안에서 무엇을 훔쳤을까?"
2020.02.13 10:45 PM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중국의 보따리상이 우리나라의 마스크를 대량으로 빼내려다가 공항 검색대에서 걸렸다거나, 몇몇 약삭빠른 업자들이 마스크를 사재기했다가 팔아 엄청난 수익을 챙겼다는 소식이 전해져 있습니다.

실제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놀랄 만큼 늘어났는데요. 그럴만도 한 게 일반시민들에게는 마스크가 거의 유일한 방역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마스크의 가격이 상승했는데요. 마스크 N95의 가격은 금 시세에 유박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 유리창을 깨고 마스크를 훔쳐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가 소개했습니다.

'신쉐데일리'는 홍콩 거리에 주차된 차가 강도를 당했다는 뉴스를 전했습니다. 절도범은 차량 좌석에 놓인 마스크 상자들을 발견한 후 유리창을 완전히 부수고 훔쳐갔다고 하는데요.

차 안에는 최고 수준의 보호 기능이 있는 마스크 N95가 8박스가 있었습니다. 차주(53)는 자신의 자동차가 파손됐으며, 마스크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또한 홍콩 서성수이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마스크 상자를 훔치기 위해 남의 차량에도 침입하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했고, 이 사건과 관련해 33세 남성을 체포했는데요. 하지만 단독범행인지, 아니면 공범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 공포에 더해, 이제는 마스크 절도행각에 대한 공포까지 느껴야 하는 건지 어쩐지 씁쓸한 기분입니다. 정부는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더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