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코로나19 때문에 무작정 中 세입자 학생 쫓아낸 독일 배우
2020.02.13 6:42 PM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때문에 엄한 중국인 세입자를 쫓아낸 독일 배우가 있어 논란입니다. 인종차별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배우 가브리엘레 샤르니츠키(64)가 베를린에 소유하고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사는 세입자를 쫓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입자는 21살 중국인 여학생. 유학을 온 그녀는 갑작스럽게 임대계약이 해지된 것에 대해 당황했다고 하는데요. 가브리엘레 측은 해약 통보서에 "당신이 내 집으로 들어와 우리 건강을 해치길 원하지 않는다"고 쓰여있습니다.

이는 마치 세입자 여학생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 같은 입장이넫요. 하지만 여학생은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심지어 지난달 고향인 중국 청두에 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방문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가브리엘레에게도 말해 이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일방적인 중국인 혐오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학생을 병균 취급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독일에서 동양인, 특히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펜바흐 조형예술대학은 오는 4월 시작되는 새 학기에 신종 코로나 감염을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중국인 학생들의 입학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입학이 예정된 5명의 중국인들은 겨울학기로 미뤄졌습니다.

<사진출처=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