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화재로 먹거리 잃은 왈라비 위해 '당근비' 뿌려주는 호주
2020.01.14 7:39 PM

전적이 없던 엄청난 화재로 생명의 위협에 빠진 호주 동물들 소식, 지금도 실시간으로 전해져오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호주 정부가 나섰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선'에 따르면,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정부는 화재로 인해 사람이 들어갈 수 없고, 고립된 지역에 갇힌 야생동물들을 위해 특별한 대책을 내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수천개의 당근과 고구마를 허공에서 떨어트립니다. 일명 '작전 왈라비'인데요. 특히 이들은 암벽 지대에서 사는 특성이 있어 먹을 것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환경장관 맷킨은 "현재 야생동물들이 화재로 먹을 것을 잃은 상황"이라며 "본연의 서식지 밖에서 살도록 강요받고 있기에 우리가 조금이나마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곳 왈라비들은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호주의 마스코트인 코알라의 서식지는 3분의 1 이상이 소실돼 "기능적 멸종" 선언을 받기도 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지금도 야생동물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3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