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몸무게 21kg의 저체중 중국 여성', 중국대륙을 울리다!
2020.01.14 7:39 PM

저체중으로 고통 받던 한 중국 여성의 사연이 전 세계 네티즌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이 여성은 식대에 하루 고작 2위안(약 330원)만 지출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체중은 고작 21킬로그램이었다고 하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는 결국 저체중으로 수술을 받아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가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우환옌(24)은 중국 구이저우의 한 대학 3학년생으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2014년 간경화로 세상을 등졌고, 어머니는 그보다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4살 때 동생과 함께 고아가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녀의 남동생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치료비를 내려면 돈을 저축해야만 했습니다.

이들은 매달 고작 1290위안(약 21만원)으로 생활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동생의 치료비를 내는데 써야 했다니,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그녀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에는 빵이나 칠리소스를 곁들인 쌀밥만 먹었습니다. 하루 약330원의 금액만 사용한 것이죠.

그녀는 결국 영양실조에 걸렸고, 면역력이 떨어져 머리카락과 눈썹이 다 빠지고 팔다리가 부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약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값싼 약에 의지해야만 했죠. 키 135센티, 몸무게 21킬로그램인 그녀는 결국 한 걸음도 걷지 못할 정도로 몸이 쇠약해졌습니다.

검진 결과, 그녀는 3개의 심장 판막이 손상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심장수술을 받으려면 20만위안(약 3,360만원)의 수술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녀는 돈이 없었고, 결국 수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의 소식을 알게 된 친구와 친척들 그녀를 돕고자 크라우드 펀드를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궁핍한 생활과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돕고자 기부에 나섰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의료비의 절반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그녀의 아픔이 사람들의 온정으로 극복되는가 싶었지만, 문제는 그녀의 몸무게였습니다. 채 30킬로그램이 안 되는 몸으로는 심장수술을 견뎌낼 수가 없었던 겁니다. 결국 2020년 1월 13일, 그녀는 수술을 받아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생전에 우환옌은 공부를 계속해 자신의 손으로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게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생과 함께 살면서 평범한 삶을 사는 게 소원이었다고 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선 부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