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췌장암'으로 숨을 거두기 몇 시간 전 '학사 학위' 받은 남성
2019.10.19 1: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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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으로 숨을 거두기 몇 시간 전 '학사 학위' 받은 남성
2019.10.19 1:09 PM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버지, 성실하게 일하며 대학에 다니던 남성이 올해 7월 췌장암 진단을 받았는데요.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자 했던 남성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상사가 발 벗고 나선 덕분에 남성은 숨을 거두기 몇 시간 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전했는데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세 아이의 아버지인 캠든.

회사를 다니면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7월, 졸업을 앞둔 그는 췌장암 진단을 받았죠.

그의 직장 상사 아셀은 캠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췌장암을 통보받은 다음 날에도 출근해 '앞으로 하나의 수업만 이수하면 졸업인데'라는 말을 했어요"

"병문안을 갔는데 졸업을 걱정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가 학사 학위를 받도록 돕고 싶었어요"

"교육감인 로드니 숏웰에게 그의 졸업에 관해 문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캠든의 바람은 잘 전달됐고, 남겨진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안 사람들의 대응은 빨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측은 로드니가 메일을 보낸 지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캠든의 졸업을 승인했죠.

로드니는 그 후 병원에서 가족과 친척이 지켜보는 가운데 졸업장을 전달했습니다.

캠든의 아내 크리스티나는 그때 일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캠든은 계속 학사 학위만 신경 쓰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아이들에게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했죠"

"아이들이 '아빠처럼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해주길 바랐던 것 같아요"

캠든은 졸업장을 받은지 몇 시간 후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자랑스러워요"라며 "아빠처럼 대학에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캠든의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