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턱없이 태어난 6살 소녀가 처음으로 미소지은 날 (영상)
2019.10.10 1:4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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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태어난 6살 소녀가 처음으로 미소지은 날 (영상)
2019.10.10 1:42 PM

선천적인 기형으로 턱없이 태어난 6살 소녀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하악 형성 수술을 받았는데요.

이 수술로 새 얼굴을 갖게 된 소녀가 처음으로 웃었다고 러시아 매체 시베리안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러시아 중부에 거주하는 다리나는 선천적인 기형으로 입과 턱이 완성되지 않은 반쪽 얼굴로 태어났습니다.

다리나의 어머니 엘레나는 다리나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충격으로 기절했고, 의사는 아이를 병원에 두고 가라고 했을 정도였죠.

엘레나는 "나와 달리 남편은 다리나를 보고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았고 다리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6년 전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 뒤로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과 함께 다리나에게 온갖 애정을 쏟아왔다"며 "다리나 덕분에 가족의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리나의 외모에 놀란 친척 대부분은 인연을 끊었고, 외출하면 사람의 싸늘한 시선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유치원에서는 "다른 아이가 무서워한다"며 입소를 거부했죠. 그래서 다리나에게는 친구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턱이 없어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요.

러시아의 의료기술로는 수술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죠.

다리나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수술비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1억 원이 모여 영국에 있는 세계 최고의 소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턱을 형성하고 목에 피부를 이식하는 등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는데요.

엘레나는 "많은 사람의 지원으로 다리나가 수술받을 수 있었다"면서 "런던에서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줘 기뻤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다리나 가족은 지난 9월 말 러시아로 돌아왔는데요.

수술 이후 다리나는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리나는 몇 개월 후 상악과 입술 형성 수술을 위해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며, 치료를 위한 모금 활동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