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
인간의 괴롭힘으로 얼굴 잃은 강아지의 사연
2019.09.10 11:0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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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괴롭힘으로 얼굴 잃은 강아지의 사연
2019.09.10 11:06 AM

멕시코에서 턱의 절반을 잃은 강아지가 기적같이 회복해 화제입니다.

현재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에서 생활하는 1살 된 강아지인데요.

영국 매체 미러가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브레이브하트'라고 이름 붙여진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동물보호단체 'Saving Huey Foundation'을 운영하는 트레이시 리스트라(44)는 지난 4월 멕시코 소노라주에 있는 동물 보호단체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폭죽 같은 것에 턱이 감겨 코와 턱의 절반이 산산조각 난 수컷 강아지를 구조해달라는 것이었죠.

강아지의 심각한 상태를 본 트레이시는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해 살아나지 않을 것 같았다"며 안락사를 생각했는데요.

그러나 트레이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술비 부담을 약속하고 현지에서 긴급 수술을 받도록 했습니다.

다행히 힘든 수술을 이겨낸 브레이브하트는 회복할 수 있었는데요.

남은 턱으로 먹이도 먹을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수술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화상으로 인해 괴사한 조직을 제거하고, 4번의 재건 수술을 했는데요.

회복에만 2달이 걸렸지만 조금씩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6월 20일, 브레이브하트는 트레이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단체로 왔는데요.

트레이시는 "이곳에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브레이브하트의 몸 상태가 나빠져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브레이브하트는 힘든 상황을 씩씩하게 견뎌냈다"며 대견스러워했는데요.

그러면서 "코에 넣었던 튜브를 제거한 후 회복이 정말 빨라져 놀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레이브하트를 누가 이렇게 만든 건지는 알 수 없다는데요.

트레이시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구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잔혹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괴물도 있다"고 씁쓸해했죠.

또 "브레이브하트는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지만 여전히 인간을 신뢰한다"며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꼬리 치며 달려갈 만큼 사람을 잘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시는 "브레이브하트에게 행복한 삶을 선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브레이브하트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앞으로 정말 행복해지길 바란다", "동물학대 행위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