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스토리
지하철 문 사이로 '두더지게임' 하듯 계속 '손' 내밀어 출발 못 하게 한 남성
2019.04.15 9:4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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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문 사이로 '두더지게임' 하듯 계속 '손' 내밀어 출발 못 하게 한 남성
2019.04.15 9:48 AM

시간 잘 지키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이 화제입니다. 고령의 승객이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켰는데요.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에서 전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닫히는 지하철 문 사이로 한 남성이 계속 손을 넣어 정해진 시간에 지하철이 출발하지 못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이 영상은 지난 4월 6일 오후 8시 40분쯤 히가시야마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동영상을 보면 닫히는 지하철 문 사이에 의도적으로 손을 넣어 문이 계속 열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와서 제지해도 마치 다른 행동을 하는 척하며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옆에 있던 다른 승객이 손을 못 내밀게 하자 발을 이용해 문이 닫히지 못하도록 합니다. 결국 지하철 직원의 도움으로 1분 정도 지연된 후 출발할 수 있게 되었죠. 이 할아버지의 행동은 온라인과 TV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꼰대'라는 단어가 있다면 일본에는 '로가이'(老害)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고령자 특히 지도층의 고령화로 야기되는 문제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노인들이 젊은이들에게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편 일본 교통국은 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 성명을 발표해 "승객들의 공공 안전을 위해 이런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