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도중에 출산한 여성. 술을 계속 마시고 싶어 갓 태어난 아기를 봉투에 담아 쓰레기장에 유기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가 전했는데요.


지난 3월 10일 아침, 러시아 랴잔주 랴잔시의 한 아파트. 대형 쓰레기통에서 갓 태어난 남자아이가 발견됐습니다.


아기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살인미수죄로 기소된 범인은 아파트에 사는 율리아(31)라는 여성입니다. 모스크바 출신의 율리아는 5년 전 이사와 관리인 일을 하며 생활했습니다. 그 사이 2명의 아이를 출산했죠.


율리아는 알코올 중독이 있었고 버는 월급은 거의 술값으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길거리를 청소하는 청소부 일을 한 율리아는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겼지만 의사의 진찰도 받지 않고 지냈다고 합니다.



3월 9일 밤부터 친구들과 아파트에서 파티를 벌이던 율리아는 10일 오전 6~7시경 진통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달려가 몰래 남자아이를 출산했는데요.


그 후 율리아는 아기와 태반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아파트 쓰레기통에 유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셨습니다.


두 시간쯤 뒤 쓰레기통을 지나던 행인이 동물 같은 울음소리를 들었는데요. 처음엔 새끼 고양이가 버려진 줄 알았다고 합니다.


행인은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봉투 안에서 처참한 상태의 아기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차가 오전 8시반경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얼어붙은 바깥 기온 속에서 2시간여 동안 방치됐던 아기는 체온이 24도까지 떨어져 저체온증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는 등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의사들의 집중 치료를 받은 아기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당분간은 치료가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경찰은 쓰레기통 인근 아파트 주민에게 탐문 수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율리아가 신생아를 버린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죠.


경찰은 율리아의 집에 들어가 증거를 수집하고 율리아를 체포했는데요. 율리아는 경찰에 “이 아이는 원하지 않았다. 파티를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이를 정리하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의 수사관은 "태어난 아이의 성별도 확인하지 않고 유기한 것 같다. 체포 당시엔 상당히 만취한 상태였고 아마 알코올로 인해 근육이 이완되어 있었기 때문에 단시간에 출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로 율리아는 친권이 박탈될 예정이라는데요. 3살, 4살이 되는 율리아의 두 아이는 아동복지국에 맡겨질 예정이며 율리아의 부모님께 친권을 양도할지 하는 검토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퇴원 후 당분간은 시설에 맡겨질 예정이며 그 후엔 양부모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도 경찰과 아동복지국이 합동으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재판에서 율리아에게 유죄 판결을 내려질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러시아는 언제나 이런 뉴스가 많다",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 걸까? 아이가 이런 여자에게서 격리되어 다행이다”


“아기를 낳아도 마음이 없는 악마 같은 부모가 있지. 어머니로서의 사랑이 조금도 없다. 슬퍼진다", "징역 최대 5년은 짧지 않나?"라는 다양한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