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에드먼즈에 사는 자레스 네뷸라(33)는 정해진 성에 얽매이지 않고 여성에서 남성으로 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에게 새로운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을 모든 성별에 속하는 존재라고 생각해 성별 미상의 젠더리스 외계인이 된 것입니다.


● 여성에서 남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행의 시작


자레스에게 전환기가 찾아온 것은 26살 때입니다. '엘러스 단로스 증후군'(EDS)으로 진단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피부무력증이나 피부약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치료법이 없습니다. 자레스는 자신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이질적인 인간이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자레스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의 일종) 주사를 시작해 남성적인 복장을 하고 가슴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9살이 되었을 무렵, 그는 이름을 바꾸고 남성으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던 정신적인 고통에서 해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자신이 인간처럼 느껴지지 않아 해방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고뇌 끝에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대답이 '젠더리스 에일리언'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 외형도 패션도 점점 외계인이 스럽게


현재 자레스는 헤어숍에서 일을 하며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인간미를 줄이고 싶다며 젖꼭지 제거 수술을 받고 온몸에 78개의 별 모양 문신을 했죠. 눈썹도 깎았습니다.




● 자기 자신을 받아들여 외계인으로서의 인생을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자레스 가족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것은 응원해 주었지만, 젠더리스인 외계인이 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상에서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격해 오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죠.


젠더리스 외계인이 되기 위해 110번이나 성형수술을 반복했다는 남성도 있었는데요. 생물학적 성별로 구분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