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누군가의 프로포즈를 보게 된다면, 보는 이까지 행복해질 텐데요. 하지만 중동 국가 이란에서는 그 행복한 청혼조차 범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두바이 매체 알바와바가 전했는데요.


문제가 생긴 것은 지난 8일 금요일입니다.



이란의 저널리스트인 소브한 하산밴드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란의 북부 도시 아락에 있는 쇼핑몰에서 한 쌍의 커플이 프로포즈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바닥에는 꽃잎으로 하트 마크가 그려져 있고 귀여운 풍선이 놓여 있습니다. 프로포즈를 한 남성이 미리 준비했던 것인데요.



많은 행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포즈는 성공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하고 행복한 순간을 나눴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풍기문란을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란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남녀가 접촉하는 것은 법률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일반 여행객조차 혼인 관계가 아닌 남녀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경찰의 주의를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란 국영TV의 보도에서 현지 경찰은 “해당 커플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체포되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누리꾼들 사이에 여전히 논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