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암컷 새끼 침팬지의 동영상이 페이스북에 게시되었습니다. 수줍은 듯 담요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은 매우 사랑스럽지만 이 행동에는 처절한 슬픔이 숨겨져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했는데요.


콩고 민주공화국의 영장류 재활치료센터의 페이스북에 지난 7일 침팬지의 동영상이 올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동영상에는 새끼 침팬지가 머리에 담요를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웃기는 듯하지만 이 행동 뒤에 있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람들은 가슴 아파했습니다. 게시물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300km의 긴 길을 오토바이와 보트 그리고 차로 옮겨져 이 센터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이 아이의 어미는 밀렵꾼에 의해 눈앞에서 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구매자를 찾을 때까지 밧줄로 묶이고 비닐봉지에 담긴 채 덤불에 놓여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머리가 좋아서 제대로 자립하는 것 같아요. 아마 자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계속 담요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며칠씩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숨기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소가 다시 돌아오고 침팬지 아이답게 노는 모습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식욕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아이가 있던 위험한 곳에서는 다른 세 마리의 새끼 침팬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구하지 못했고 죽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 동영상의 진실입니다. 이 아이는 정말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재활치료센터는 어미가 밀렵꾼에 의해 살해되는 것을 지켜본 이 침팬지는 “담요에서 나오는 것이 두려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여기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 침팬지는 IUCN(국제자연보호연합)의 레드리스트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밀렵과 불법거래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어린 침팬지들은 외형적인 사랑스러움 때문에 애완용으로 열망하는 부유층에 의해 고가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보호된 침팬지 아기는 '보니타'로 불리며 나날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