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쉬저우에서는 가오 씨 성을 가진 여섯 자매가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장쑤성 농촌 출신의 자매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5개월 전 갑작스러운 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가 2019년 결혼기념일에 웨딩사진을 찍는 게 소원이라고 했기 때문인데요.


가난했지만 책임감 강한 아버지와 사랑스러운 엄마 덕분에 가족들은 꿋꿋하게 함께 고난을 견딜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갑자기 배가 빵빵하게 불러 병원을 갔다가 대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고 말았죠.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도 못 한 채 엄마를 떠나보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원인 웨딩드레스도 입어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죠.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남편은 상심했고, 마음의 고통이 심한 나머지 자살 시도를 몇 번이나 했습니다. 자식들의 가슴은 무너졌죠.



자매들은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새집을 꾸미고 번갈아가며 친정으로 가 아버지를 살폈는데요. 엄마를 잊지 못하는 아빠를 위해, 웨딩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기획하게 된 겁니다.



결혼기념일은 2월 12일, 자매들은 엄마를 위해, 그리고 아빠를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아빠는 딸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자 눈물을 쏟았죠. 


"엄마가 우리 곁에 없지만, 우리가 엄마 대신 항상 같이 있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