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오버워치 롤큐] 지난 8월 말, 벨기에에서 오버워치 전리품 상자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외국 게임 시장에서는 1년 전부터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법적 규제가 본격적으로 추친되었기 때문인데요.

특히 유럽은 올해 들어 관련 규제를 가장 빠르게 강화한 지역입니다.

확률형 아이템 중 일부가 도박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우려가 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전리품 상자는 플레이어의 레벨이 1씩 오를 때마다 1개씩 받을 수 있습니다.

배틀 코인으로 추가적으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전리품 상자 50개의 가격은 48,000원으로 개당 약 1,0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버워치는 이벤트마다 새로운 스킨과 하이라이트 연출 등을 추가하는데요.

어지간한 헤비 게이머가 아닌 이상, 과금을 하지 않으면 이벤트 기간 내에 원하는 스킨을 얻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이것이 지나친 과금 유도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었죠.

하지만 스킨과 하이라이트 연출이 게임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라이트 유저는 굳이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으로 한때 논란이 빚기도 했습니다.

게임 측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강구해야만 하는 것은 이해되는 일이지만, 돈을 주고 구매한 게임에서 온전히 컨텐츠를 즐길 수 없다는 점은 게이머로서 아쉬운 점이기는 합니다.

특히 돈을 주고 구매한 전리품 상자에서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다면 더욱 그런 기분이 들겠죠.

지난 11월 28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서 전리품 상자가 청소년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조사하기로 결론을 내렸졌습니다.

사실 블리자드 측에서도 이런 '도박성'의 인식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요.

작년 6월, 한국에서 '확률형 아이템 자유규제 법안'이 발의되자 중복 아이템이 출연할 확률을 줄이고 크레딧 획득량을 높였습니다.

7월에는 전리품 상자의 아이템 등급 확률을 공개하기도 했죠.

블리자드에서 밝힌 바로는 영웅 등급 아이템이 뜰 확률은 약 18%, 전설 등급 아이템이 뜰 확률은 7.4%였습니다.

사실 전리품 상자 규제에 대한 의견은 게임성을 해치느냐, 해치지 않느냐에 따라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게임 시장은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