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친구에게 험한 일을 당하면 평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텐데요.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애비개일 핀니(20)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인디애나주에 있는 퍼듀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핀니는 남자친구의 기숙사 침대에서 잠이 들었고, 누군가 뒤에서 더듬는 것을 느꼈습니다.

(▲애비게일 핀니)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잠자리를 가졌는데요.

잠자리를 가진 후 화장실에 다녀온 핀니는 깜짝 놀랐습니다.

침대 위에는 남자친구의 친구인 도널드 그랜트 워드(19)가 누워 있었던 겁니다. 핀니는 남자친구가 워드와 짜고 장난을 치는 거로 생각했죠.

그녀는 워드에게 "남자친구는 어딨어?"라고 물었지만, "몰라"라는 대답만 돌아왔는데요.

당황한 핀니는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돌아갔고,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남자친구를 발견했습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던 그녀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해 워드와 함께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았죠.

경찰의 심문에서 워드는 "피니가 나를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인정했고, 워드는 강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워드는 주법에 따라 강간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그랜트 워드)

인디애나주와 뉴욕주를 포함한 미국의 40개 주에서는 '강간·성폭행은 강제 또는 위협을 통해 강요당하는 경우 또는 피해자가 성행위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경우'로 정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워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강간 혐의는 그의 기록에서 삭제되었습니다. 한편 핀니는 그 일이 있고 난 뒤 휴학해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뉴욕포스트, 더 선,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