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Ranking World] 정신병을 가진 여성이 그린 한 장의 그림. 이 기묘한 그림이 그녀 몸의 비밀을 밝혔습니다.

현대 의료기술의 발달 덕분에 병의 인간은 보다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유능한 의사도, 의료검사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오진이나 병의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의 경우 투병이 힘들고 괴로워집니다.

수잔나에게 갑자기 찾아온 병마. 수잔나 카할란은 24살의 건강한 여성이었습니다.

사귄지 6개월이 된 남자친구가 있었고, 뉴욕 포스트의 리포터로서 경력도 순조롭게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2009년의 어느 날 수잔나는 쉽게 피곤을 느끼고, 일을 가거나 밖으로 나가는 일이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피로가 쌓여서 그런가 생각했지만, 손발이 저리거나 본래의 자기자신이 아닌 듯한 이상한 감각에 휩싸였습니다.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특별히 나쁜 곳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증상은 악화하여 망상, 환각, 환청까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의사는 과로와 수면부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지만 가족과 친구, 수잔나 자신도 정신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기력한 시기와 공격적인 시기가 번갈아 오면서 일도 계속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잔나는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요.

수잔나는 입원 시기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의 기록이나 의사, 간호사, 가족과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저널리스트로서의 능력으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입원 중인 저의 비디오만 봐도 전혀 다른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치 좀비처럼요"

수잔나는 의사와 간호사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심한 말을 내뱉었습니다. 환각을 보고 겁을 내거나 화를 내는 등 점점 상태는 안 좋아졌죠.

그러던 중에 한 의사의 추천으로 '나자르 박사'를 만나게 되고, 그는 수잔나에게 다른 검사를 실시합니다.

지금까지의 검사 결과를 꼼꼼히 본 후 수잔나에게 커다란 원이 그려진 종이를 건네주었습니다.

"이건 시계입니다. 숫자를 적어보세요"

동그라미 안에 1부터 12까지의 숫자를 적는 일은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잔나는 1부터 12의 숫자 전부를 원의 오른쪽에만 적었습니다.

나자르 박사는 이것으로 수잔나는 정신병이 아니라 우뇌에 이상이 생긴 것이 틀림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병리검사 결과 수잔나는 '항 NMDA 수용체항체뇌염'이라는 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몸속 이물질을 공격하기 위한 면역기능이 뇌를 공격 해버리는 매우 드문 병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치료만 받으면 90% 치료가 가능한 병이기도 합니다.

7개월 뒤 뉴욕포스트도 수잔나의 복귀를 반기며 저널리스트로서의 활약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병을 겪고 나서 나라는 사람이 다시 한 번 리셋되었다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개성을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병이 생기기 전과 지금의 제가 같은 인물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제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은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정신 병원에 입원된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 수잔나는 지금도 강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