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사는 이 남자는 반려할 돼지를 찾았습니다. 펫샵에서 데려온 이 미니돼지, 몸무게가 3kg 정도로 정말 작고 귀여웠죠.

그런데 10개월 후, 돼지에게 엄청난 배신을 당합니다. 돼지는 미니돼지가 아니었습니다. 몸무게가 무려 100kg이 나가는, 그냥 돼지였던 거죠.

하지만 돼지가 미니돼지가 아니었다고 해서 남자가 돼지를 버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남자는 마치 어미 돼지처럼 자기보다 무거워진 돼지를 살뜰하게 돌보며 사랑을 줬죠. 먹는 양도 점점 늘어났지만 남자는 돼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늘어나는 식사량은 결코 만만치 않았죠. 늘어나는 밥값에 허리가 휠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가장 기분이 좋고 행복한 순간은 돼지의 식사 시간.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게 정말 자식을 키우는 심정이나 마찬가지 같습니다.

남자는 돼지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돼지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자식의 일상을 공유하듯 돼지의 일상을 네티즌들에게 공유하기 시작했고, 무려 5만 명의 구독자가 생겼습니다. 태국 TV에까지 출연할 정도로 돼지는 '유명돈' 반열에 올랐죠.

연예인들도 돼지와 인증샷을 찍지 못해 안달인, 그야말로 셀럽이 됐습니다.

3kg 미니돼지의 100kg짜리 배신. 그래도, 남자는 돼지를 사랑합니다.